‘역대 최대 규모’ 다낭국제불꽃축제 공식 개막…한국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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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국 10개팀, 7월12일까지 6회 경연…한국대표 ‘파시컴’ 28일 이태리와 맞대결
- 해방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행사 예정…당국 “올여름 엔터테인먼트 중심지 기대”
베트남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Da Nang)의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다낭국제불꽃축제(DIFF 2025)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DIFF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31일 베트남(다낭불꽃축제팀)과 ‘디펜딩 챔피언’ 핀란드의 맞대결을 성공적으로 조직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7월12일 결승전까지 매주 토요일밤 경연이 펼쳐질 이번 축제는 ‘다낭-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불꽃놀이뿐만 아니라 다낭 해방 50주년(1975년 3월29일~2025년 3월29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개최국인 베트남(2개팀)과 한국, 그리고 핀란드와 영국·포르투갈·이탈리아·캐나다·중국·폴란드 등 9개국 10개팀이 참가해 2008년 첫 행사 이후 역대 최장·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을 비롯한 9개국 10개 참가팀은 내달 12일 최종 우승을 놓고 모두 6회간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ICT 융합 문화컨텐츠 전문기업 파시컴(Faseecom)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마르타렐로(MARTARELLO)와 맞대결을 벌인다.
조직위는 행사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공연무대를 한강변 쩐흥다오길(Tran Hung DAO) 에 1600㎡ 규모로 지난해보다 60% 늘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어디서나 불꽃놀이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AR(증강현실)이 처음 도입된 것이 눈길을 끈다. 불꽃놀이 관람객들은 DIFF 주관사인 썬그룹(Sun Group)의 선파라다이스 앱을 통해 불꽃놀이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당국은 이번 불꽃축제를 통해 다낭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올여름 베트남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웬 티 안 티(Nguyen Thi Anh Thi)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방 관광산업과 서비스업 등 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예술공연과 길거리 음식,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쳐 다채로운 여름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IFF는 지난 2008년 다낭국제불꽃경연(DIFC)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썬그룹의 주관 아래 2017년부터 베트남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해 다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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